어화 세상

2003년 국악방송을 녹음한 것으로 시중에서 구하지 못한다. 약 1분 여의 듣기본으로 소리꾼의 허락없이 제공한다


제목: 어화 세상

소리: 조주선

음반: 봄이 오는 소리 (국악방송 개국 2주년 기념 창호에 드린 햇살) 2003년 국악방송 녹음

설명: 2:43 길이의 곡, 방송 녹음이라 음질은 떨어지지만 채보자가 개인적으로 즐겨 듣는 곡으로 조주선의 색깔 있는 소리가 귀에 착 감긴다


어화 세상 벗님네야

이내 한 말 들어보소

세상공명 무엇허랴

인간 영화 꿈이로구나

베옷 입고 맨발 벗고

소를 몰아 논을 갈며

호미 들고 밭을 매니

들에는 종달새가

이리 이리 우지지며

향기로운 땅내음새

심신이 새롭더라

한가헐 땐 틈 타서

낚시대를 들어메고

백구로 벗을 삼어

걸린 월척 건져들고

달을 뒤로 돌아드니

강상풍경 흥미간의

지상신선이 나뿐이라

왕후장상 부럽잖고

풍진세상 멀어지니

인간극락이 여기로구나

세월아 가지를 말어라

아까운 청춘이 다 늙는다

헐 일을 허여가면서 지내보세




위의 사설은 직접 들고 적은 것입니다. 의미가 모호한 말은 누리집을 검색하거나 문헌자료를 참고하여 적었습니다. 따라서 오자나 탈자 내지는 완전히 다른 말을 적을 수 있습니다. 잘못에 대한 딴지는 언제든 환영합니다. 이렇게 해서 원래의 의미가 온전히 이어지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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